5년 내내 D·E등급 125곳…용산구 만리시장은 2년만에 B등급→D등급 하락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서울시내 재난위험 안전등급 중 D·E등급을 받은 시설물이 총 19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D급 시설물은 177곳, E급은 14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안전처가 제정한 '특정관리대상시설 등 지정·관리 지침'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물에 대해 주기적으로 안전점검·진단을 실시해야 한다. D등급은 월 1회 이상, E등급은 월 2회 이상 정기점검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한 서울시의 관리·감독 수준은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재난 위험 시설물 191곳 중 60%이상인 125곳은 5년 내내 안전등급 D·E등급을 받아왔다.
김춘수 의원은 “D·E등급을 받은 시설 대부분이 주거시설인 아파트와 연립주택인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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