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900만대 판매 달성… 두 달새 300만대 증가
12월 중 국내 출시 예정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화웨이가 내놓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P9가 출시 반 년만에 1000만대 판매를 눈 앞에 두고 있다.
P9는 화웨이가 보유한 최상위 라인업에 속한 프리미업 스마트폰이다. 세계 최초로 독일 카메라회사 라이카(LEICA)와 함께 개발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화소 듀얼렌즈, 전면카메라는 800만화소다. 여기에 사진·비디오 등을 인공지능(AI)으로 정리하는 소프트웨어도 탑재했다.
기본적인 사양으로는 5.2인치 풀HD(1080×1920) 디스플레이와 자체 칩셋인 '기린955'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갖췄다. 메모리는 3기가바이트(GB) 또는 4GB, 배터리용량은 3000밀리암페어아워(mAh)다. 지문인식센서도 장착하는 등 현재 유행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능은 물론 특화된 특징(카메라)도 갖췄다는 평가다.
화웨이는 P9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 출시한 X3, Y6, Be Y, H 등 4종의 스마트폰은 모두 10만~30만원대 보급형 제품이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공백이 발생한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기회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P9는 지난 9월 `EVA-L02`라는 모델명으로 국립전파연구원 전파 인증을 통과했다. 오는 12월 중으로 LG유플러스 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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