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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초반 개표도 접전‥사상 첫 여성 대통령 탄생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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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미국 45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8일(현지시간) 순조롭게 마무리된 가운데 초반 개표 상황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간의 접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개표 결과 클린턴 후보가 최종 승리할 경우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게 된다.

CNN은 이날 동부지역 오후 9시(한국시간 9일 오전 11시) 현재 출구조사와 개표 상황을 종합한 결과 클린턴 후보가 뉴저지주와 버몬트주, 델라웨어주 등 7개주에서 승리, 대통령 선거인단 97명을 확보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텍사스주, 인디애나주, 테네시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9개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으며 128명을 얻었다. 차기 대통령이 선출되기 위해선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대선의 승부를 결정 지을 것으로 평가됐던 대표적인 경합주인 플로리다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펜실베이니아주, 버지니아주 등은 두 후보 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태의 접전을 보였다.

최대 경합지로 분류됐던 플로리다주의 경우 91%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후보가 48.8%의 득표로 48.1%를 얻은 클린턴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앞서고 있다. 반면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오하이오주에선 클린턴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미국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클린턴 후보는 이날 오전 자택이 있는 뉴욕 외곽 채퍼쿼에서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투표에 나섰다. 클린턴 후보는 지지자와 취재진에게 "많은 사람들이 이번 선거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나는 오늘 아주 겸허한 마음으로 투표에 임했다"고 말했다.
클린턴 캠프 측은 선거 승리를 예상, 이날 밤 뉴욕의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개표에 앞서 집계된 각종 여론조사에선 클린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최종 대선 예측 조사에서 클린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85%로 제시했다.

트럼프 후보는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 56번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지금 상황은 좋은 편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끝까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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