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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대선 대응 '24시간 모니터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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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오른쪽 두번째)이 9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미국 대선결과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오른쪽 두번째)이 9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미국 대선결과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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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가 미국 대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국제금융시장 불안,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에 대응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로 전환한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9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국 대선 관련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대선 시나리오별 시장영향과 대응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 참석했다.
우선, 기재부·금융위·한은·금감원 등 금융·외환 관련당국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어느 때보다도 긴밀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가동에 들어간 금융위·금감원 비상상황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현재 운영중인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로 전환했다.

또 정부와 관계기관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이날 오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데 이어 이튿날인 10일 오전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연이은 회의에서 정부는 미국 대선에 따른 국내외 시장동향과 예상되는 국내 영향을 점검하고 범정부적 대응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의 새 정부 출범이 미래성장동력 분야 등에서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요인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정부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 차관은 "최근 미국 대선 여론조사 결과, 그 어느 때보다도 당선 전망이 혼선을 이루는 등 현재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국 대선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고, 미국 대선결과 확정 이후에는 당선자의 경제정책 기조에 따라 국제금융시장과 우리 금융·외환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대선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중요한 경제현안이 예고돼 있어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대외 부문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이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어떤 방향으로든 금융시장의 지나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외 정치상황이 어려운 만큼 기재부를 비롯한 각 부처와 관련기관은 하나의 팀이 돼 비상한 경제·금융 상황에 일사분란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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