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중국, 韓해경의 中어선 발포 항의…주중한국대사관 간부 초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우리나라 해양경찰이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에 자위권을 발동해 기관총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4일 중국 정부가 주중 한국대사관 간부를 초치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해경의 폭력적인 법 집행에 대해 중국 외교부 영사사 책임자가 주중 한국대사관 공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중국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이 중국 어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과격한 수단을 사용하는 데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중국 어민의 불법조업이 한국 해경 등 공권력이 화력 무기를 동원하는 이유가 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한중 어업문제는 오래된 사안으로 해결에는 일정한 시간과 지혜가 필요하므로 단 한 번에 해결될 수는 없다"면서 "중국은 어민과 어선의 교육·관리 업무 강화에 노력해 왔다. 올해 중국의 불법조업 어선 규모가 지난해 동기보다 크게 줄었다는 점을 한국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학적이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길 희망한다"며 "한국이 법 집행 과정에서 냉정과 절제를 함으로써 중국 어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실제 행동으로 양자관계 발전이란 큰 흐름을 수호해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소식통은 "중국 측의 항의 표현에 유감과 항의를 표시했다"면서 "단순한 불법 조업 사실 말고 중국 어민들의 폭력 행사 진상에 대해 중국인들에게 상세히 알리라는 점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