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해경의 폭력적인 법 집행에 대해 중국 외교부 영사사 책임자가 주중 한국대사관 공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중국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한중 어업문제는 오래된 사안으로 해결에는 일정한 시간과 지혜가 필요하므로 단 한 번에 해결될 수는 없다"면서 "중국은 어민과 어선의 교육·관리 업무 강화에 노력해 왔다. 올해 중국의 불법조업 어선 규모가 지난해 동기보다 크게 줄었다는 점을 한국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학적이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길 희망한다"며 "한국이 법 집행 과정에서 냉정과 절제를 함으로써 중국 어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실제 행동으로 양자관계 발전이란 큰 흐름을 수호해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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