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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에 홈런 터진 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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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NC, KB국민카드-두산 광고계약
두 팀 활약에 스포츠마케팅 효과 톡톡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B금융이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덕에 함박웃음을 짓고있다. KB자산운용과 KB국민카드가 각각 NC, 두산과 광고계약을 맺어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어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운용은 지난 3월 야구 정규시즌이 시작하기 직전 NC 홈인 창원 마산구장과 광고판에 브랜드와 투자상품을 홍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단가는 약 1억원으로 KB운용이 스포츠 마케팅을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서 두산에 패해 탈락했던 NC가 이번엔 LG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NC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시청자들은 포수 뒤편에 위치한 KB운용의 광고를 더 많이 접하게 됐다.

KB운용이 광고판에 주로 내거는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다. 이는 야구 시청자와 ETF 투자자가 30~40대 남성인 경우가 많아서다. 이희권 KB운용 사장이 업계 최초로 멀티솔루션본부를 신설하고 ETF조직을 이곳 산하로 배치하면서 ETF 이름도 'Kstar'에서 인지도 높은 그룹 브랜드를 활용하는 'KBStar'로 바꾼 이후 광고까지 집행한 것이 먹힌 것이다. 특히 잠실 등 다른 야구장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광고비를 따로 지불해야 하지만 마산구장은 NC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정규시즌에 이은 보너스 개념이라 여겨 추가 비용이 따로 없다. 현재 NC가 두산에 3패한 상황에서 앞으로 두경기 연속 마산구장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광고를 한번이라도 더 하려면 KB운용은 NC를 응원해야 한다.

KB운용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실험적으로 스포츠 광고를 해봤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며 "다행히 우리가 선정한 NC가 승승장구 해줘서 광고 효과가 극대화 됐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 역시 2012년부터 두산에 후원금을 내는 대신 두산 선수들 모자에 자사 로고를 넣는 계약을 체결해오고 있다. 선수 유니폼과 모자 등에 광고하는 것은 구장 광고판에 홍보하는 것 대비 약 3배 비싸다. 하지만 KB국민카드가 광고계약을 맺은 이후 두산이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 올해엔 패넌트레이스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3연승을 거두는 등 선전하자 높은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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