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안종범 前 수석 “미르·K스포츠재단 일은 대통령 지시 받고 한 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 사진=아시아경제DB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 사진=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전경련에 모금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모든 일은 대통령 지시를 받아서 한 것”이라며 책임을 부인했다고 동아일보가 2일 보도했다.

2일 동아일보 보도와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이 최근 검찰 수사에 대비하면서 측근에게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등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수석은 이어 “최순실씨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 ‘직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이 측근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참모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뜻을 따른 것이라는 안 전 수석의 주장은 향후 수사와 재판에서 자신의 법적 책임을 줄이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최씨와 박 대통령 사이의 ‘직거래’ 이야기를 흘린 것도 ‘박 대통령이 최씨가 연루된 각종 의혹의 배후’라며 화살을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2일 오후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는 안 전 수석이 향후 수사 과정에서 이런 입장을 유지한다면 박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라는 압박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종범 전 수석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박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지시를 내린 것이 사실인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을 조사한 뒤 직권남용 또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