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채솟값]불안한 무값, 김장철 다가올수록 비싸진다
이달 하순으로 갈수록 무값 오를 것으로 예측
김장수요와 가을ㆍ겨울 무 출하량 감소한 원인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무값이 김장철에도 비쌀 전망이다. 김장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인데다 가을ㆍ겨울 무 출하량이 부족한 영향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이달 무 도매가격은 가을무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낮았던 작년(8490원)보다 65% 가량 높은 1만4000원(18kg) 내외로 전망됐다. 지난달 보다 45% 하락한 가격이지만 작년보다는 여전히 비싼 수준이다.
순별 가격 패턴 분석 결과, 11월 무(다발무) 가격은 김장수요 증가로 상ㆍ중순에서 하순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12월 무 도매가격은 가을 및 월동무 출하량 감소로 작년(7750원)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11~12월 다발무 상품 5t 트럭당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286만 원)과 평년(292만 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전거래가격도 작년보다 2배가량 높아졌다. 올해 가을무(다발무) 평균 포전거래가격은 7000원/평 내외로 작년(3000~4000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가을무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감소로 작년보다 14% 적은 44만6000t으로, 가을무 재배면적은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5%, 18% 감소한 5509ha로, 가을무 단수는 작년보다 10% 감소한 10a당 8094kg으로 추정된다.
이는 8월 가뭄으로 파종시기가 지연됐으며, 9~10월 일조시간이 적어 구비대가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KREI는 설명했다. 가을무 주산지인 충청 서산, 전남 고창, 부안 등의 8월 일 평균 강수량은 3.8mm로 평년(19.3mm)보다 적었으며, 9~10월 일조시간도 8시간으로 평년(12시간)보다 감소했다.
11월 출하량은 가을무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작년보다 15%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달 출하면적도 작년보다 5% 감소, 출하단수는 10%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출하량은 가을 및 월동무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작년보다 13%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4% 감소하며, 출하단수는 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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