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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제부 회사 '서양네트웍스'도 불똥…불매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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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기업 서양네트워스, 최순실 동생 최순천 씨 남편이 대표
온라인 중심으로 보유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

[사진=서양네트웍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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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에 대한 국민의 공분이 최순실씨의 가족 회사로 번지고 있다. 유아동기업 서양네트웍스가 최씨의 동생 최순천(59)씨 남편인 서동범씨가 대표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중심으로 보유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ㆍ카페를 중심으로 서양네트웍스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독려 게시판이 퍼지고 있다. 1991년 설립된 서양네트웍스는 유아동복 브랜드 밍크뮤ㆍ블루독ㆍ알로봇ㆍ래핑차일드 등과 해외 브랜드 편집숍 리틀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순천씨 부부는 서양인터내셔널이 대주주로 있던 서양네트웍스의 경영권을 홍콩 기업인 리앤드펑에 1960억원을 받고 팔았다. 2012년까지 서양인터내셔널과 서씨는 서양네트웍스의 지분을 각각 47%씩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 서씨는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서양네트웍스 지분을 30%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서양네트웍스를 통해 최순천씨 부부에게 매년 많은 자금도 흘러들어 가고 있는 사실도 포착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서양네트웍스는 주주이자 대표인 서씨에게 임차비용 9360만원을 지불했다. 또한 서씨 부부가 최대주주로 있는 천보산업(2억5000만원), 퍼시픽에스앤씨(18억6600만원),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6억원)에 임차보증금을 냈다. 퍼시픽에스앤씨는 서씨와 그의 부인 최순천씨가 운영 중인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이 최대주주로 구성돼 있는 부동산 임대전문 업체다.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은 최순천씨가 대표로 있다.

유명 육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회원은 "서양네트웍스 브랜드의 디자인이 세련돼 아이옷을 많이 구매했는데 앞으로는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집에 있는 의류도 입히지 않겠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카페 회원은 "백화점에 입점해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가 대부분"이라며 "패밀리세일 할 때마다 달려갔던 게 후회된다"고 한탄했다. 이어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불매 운동을 퍼뜨리고 있다.
한편 최순천씨 가족이 운영하던 서양인터내셔널은 2013년 3월 모법납세자로 선정돼 세금조사 유예 등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모범 납세자로 선정되면 수상일로부터 3년간 세무조사가 유예되고 징수유예도 보장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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