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국의 통화정잭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하루 앞(11월1~2일)으로 다가왔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있지는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지만 최근의 지표 상황은 여전히 FOMC가 이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지표는 금리 인상에 가까워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율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2분기 2.0%에 이어 1.4% 상승한 것으로 지난 28일 발표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가격 지수는 1.7% 상승했다. Fed의 목표치 2%에 근접한 수치다.
금리인상의 또 하나의 조건인 고용시장도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5만6000명 증가했다. 장기 지속 성장 가능한 수준인 1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9월 실업률은 완전 고용 수준인 5%이다.
다만 FOMC 한 주 뒤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기에는 부담감이 있다. 재닛 옐런의 Fed 의장의 기자회견이 이번 FOMC에는 예정돼 있지 않지만 12월에 예정된 것도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이유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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