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는 최근 보도에서 최 씨를 '한국의 라스푸틴(A RASPUTIN IN KOREA)'이라고 칭하며 "최 씨가 박 대통령에게 초자연적 힘(shamanistic power)을 행사하고 있으며, 국정이 사이비(cult) 집단인 '팔선녀(Eight Fairies)'라 불리는 집단에 의해 비밀스럽게 돌아가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주말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플롯을 지닌 스캔들에 박 대통령이 휘말려들었다고 지적하며 최 씨의 아버지이자 박 대통령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최태민씨 이야기를 전했다. WP는 그 역시 '무속인(shaman-fortune teller)'이었다며, 그가 "박 대통령의 몸과 마음을 지배했다"는 위키리크스발 폭로를 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주말 서울 곳곳에서 열린 박 대통령 하야 요구 시위 소식을 전하며 "대통령이 '무속 광신도(shamanistic cult)'에게 조종당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한국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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