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 자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9억원)보다 16.6% 오른 249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833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소폭(2.2%) 오른 실적을 거뒀다. 핵심 수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1.91%)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1.90%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측은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 핵심예금 증대 등을 통해 순이자마진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총 연체율은 0.70%(기업 0.80%, 가계 0.2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2%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오는 4분기에도 내수회복 지연 및 수출 둔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에 직면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면서도 "수익기반 확대와 위기대응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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