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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3분기 영업익 4149억…'非정유'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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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업 영업익 2154억…실적 이끌어
누적 영업익 2조3792억…작년 연간 영업익 넘어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이노베이션 이 '3저 악재(유가·환율·정제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41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윤활기유 등 비(非)정유부문이 선전한 덕분이다. 전분기와 비교해 63% 하락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이미 전년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익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선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 9조7030억원, 영업이익 41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22%(2조7443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444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 각각 5.6%, 62.9%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정체 상황에서 환율과 정제마진이 하락한데다 사상 최대 정기보수까지 진행하는 등 3분기 사업환경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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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을 뒷받쳐준 것은 화학·윤활유 등 비정유부문이었다. 석유부문은 올 3분기 영업익 9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실적과 비슷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정제마진 하락, 재고이익 효과가 소멸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했다. 화학사업은 21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틸렌·파라자일렌(PX) 등 주요 제품의 양호한 시황이 지속되면서 누적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7424억원)을 달성했다. 윤활유 부문은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117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 외에 분리막 등 정보전자소재사업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6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사업이 고전하기는 했지만, 선제적 투자를 통한 사업구조 혁신이 화학·윤활유 등 비정유부문의 성과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은 이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역내외 재고 감소와 계절적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회복되는 등 사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도 커졌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3792억원으로 전년도 연간 영업익(1조9796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역대 최고였던 2011년 한해 영업이익(2조8424억원)의 84%에 해당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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