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원회 부의장국은 다섯 개 지역 그룹별로 한 나라씩 선출되는데, 우리나라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그룹을 대표하게 된다.
이번 속개회의에서는 국가별 세계유산 신청 건수를 연 1건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이 일부 개정된 것이 주목된다. 이번 개정으로 2018년 2월2일부터는 세계유산 연간 총 심사 건수가 현 45건에서 35건으로 축소되고, 국가별 세계유산 신청은 자연유산이나 문화경관을 신청할 경우 총 2건까지 신청을 허용하던 것에서 유형에 상관없이 오직 1건으로 제한됐다. 이로써 앞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싼 국내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1988년 '세계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통칭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후, 현재까지 모두 12건의 세계유산을 등재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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