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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영업익 3232억원…'디스플레이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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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전분기보다 628% 수직 상승…삼성디스플레이도 실적 버팀목 역할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김은별 기자] 상반기 부진했던 국내 디스플레이업계 실적이 하반기에 되살아났다.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매출 규모가 늘고 있어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매출 6조 7238억원, 영업이익 3232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업체 간 경쟁 심화와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하락 흐름 속에서도 제품과 기술의 차별화 전략으로 1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 3분기 매출액은 대형LCD패널 가격의 견조한 상승세와 전 제품군에 걸친 대면적 트렌드 확대로 전 분기(5조 8551억원) 대비 14.8%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패널이 사용된 LG전자 65인치 UHD OLED TV.(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패널이 사용된 LG전자 65인치 UHD OLED TV.(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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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판가상승세와 함께 UHD와 IPS 등 차별화 제품 비중 증가와 모바일 신제품의 프리미엄 제품군 운영으로 전 분기(444억원) 대비 628% 증가했다. 전년 동기 기준으로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둔화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매출은 6.1%(7조 1582억원), 영업이익은 2.9%(3329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896억원으로 전년 동기(1987억원) 대비로는 5% 감소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조 235억원(EBITDA 이익률 15%)을 기록해 전 분기(8327억원)대비 23%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1조 1780억원)대비로는 13%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 3분기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은 92%, 유동비율은 139%, 순차입금 비율은 19%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2016년 3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PC 및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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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016년 4분기 판가는 대형화 추세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40 인치 이상 판가 상승이 예상돼 대형 비중이 높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이익의 개선 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상돈 CFO(전무)는 "LG디스플레이는 UHD, IPS와 같은 차별화 기술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올레드(OLED) TV는 지속적인 고객확대와 다변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OLED 투자 비중을 50%에서 70%로 높일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실적 개선이 뚜렷하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부문은 상반기 LCD 공정 전환 실패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LCD 부문도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주력 매출원인 모바일용 OLED 패널 매출 증가에 따라 지난 2분기(1370억원)보다 8000억원 높은 9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디스플레이 시장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ID테크엑스에 따르면 올해 OLED 디스플레이 시장규모는 160억달러에 이르고, 10년 후인 2026년에는 570억달러 수준으로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OLED 시장의 진화를 주도하고 있는 플라스틱과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시장의 규모가 올해 약 2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180억달러로 5년 사이 10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OLED 디스플레이는 모바일폰과 태블릿, TV, 웨어러블 기기 등에 쓰이고 있다. 다만, TV용 OLED 패널은 크기와 수율 문제 때문에 아직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하기 어려운 단계에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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