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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우리는 감산에서 제외"…확산되는 회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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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알제리에서 가진 산유국 회담 기자회견장에서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오른쪽)과  빈 살레 알 사다 카타르 에너지 장관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AP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알제리에서 가진 산유국 회담 기자회견장에서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오른쪽)과 빈 살레 알 사다 카타르 에너지 장관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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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산유국인 이라크가 원유 생산 축소 합의에서 자신들이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르 알루아비 이라크 석유장관은 23일(현지시간) 바그다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OPEC과 하나이며 OPEC의 정책을 존중한다"면서도 "이슬람국가(IS,수니파 무장단체)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인만큼 우리는 감산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가 지난달 일일 47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으며 정부가 해외 기업들의 증산을 독려하고 있어 자국의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OPEC 회원국들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은 지난달 알제리에서 만나 8년만에 처음으로 감산에 합의했다. 기본적인 수준에서 감산 합의를 이끌어내긴 했지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OPEC 회원국들은 다음달 30일 빈에서 열리는 총회 때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러시아 역시 미적지근한 입장이다. 걸프협력회의(GCC)에 초대된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 장관은 "생산량 감축의 수준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지만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면서 러시아의 동참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 역시 원유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면 서도 회복세가 빨라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감산 기대감에 국제유가는 꾸준히 상승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4% 상승한 배럴당 50.85달러에 마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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