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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박석민 타석때 기도했는데 마침…"

최종수정 2016.10.22 17:29 기사입력 2016.10.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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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홈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NC는 22일 경상남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 3-2 극적인 9회 끝내기 역전승에 이어 2차전도 잡음으로써 가벼운 마음으로 서울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게 됐다.
김경문 NC 감독(58)은 2차전 경기 후 승장 인터뷰에서 2연승을 예상하지 못 했다고 했다. 다만 중요한 첫 경기를 극적으로 잡은게 좋은 분위기로 이어졌다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2연승 예상은 전혀 못 했고 첫 경기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첫 경기가 잘 풀리면 의외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을 뿐 2연승은 전혀 생각 못 했다. 마음 속으로는 5차전까지 생각했다"고 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선발투수가 호투하면서 2차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NC 선발 잭 스튜어트(30)는 7.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여기에 박석민(31)이 7회 결승 2점 홈런을 쳤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시작해보니까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32)의 투구가 좋아서 많은 점수는 안 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튜어트가 허프에 밀리지 않고 잘 던졌다. 7회 석민이 타석에서는 어제 좋은 타구가 계속 담장 앞에서 잡혔고 이제 하나 나와야지 하는 간절한 기도가 있었는데 마침 나왔다. 어제 좋은 기가 오늘까지 연결된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1차전 이기고 분위기와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 하지만 도취될 때는 아니고 서울에서 열리는 원정 3차전은 첫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22일 경상남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팬들의 환호에 모자를 벗어 답하고 있다.  [사진= 김현민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22일 경상남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팬들의 환호에 모자를 벗어 답하고 있다. [사진= 김현민 기자]


3차전에서는 이재학(26)이 빠진 가운데 NC에서 어린 투수가 선발로 나온다. 김경문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장현식(21), 배재환(21), 구창모(19) 중 몸 상태가 좋은 투수를 선발로 내보내겠다"고 했다. 선발투수 경험이 적다는 점에서 3차전은 NC에게 힘겨운 경기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2승 해서 다행이다. 형들이 다 해줬다. (어린 투수가) 홀가분하게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젊은 투수들에게 편하게 던지게 하면 의외로 좋은 경기가 될 수도 있다. 1, 2차전보다 더 점수가 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포스트시즌 마무리 투수 운영에 대한 구상도 밝혔는데 "투수에게 너무 부담을 주는것 같다"며 "딱히 마무리를 정하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2차전에서는 원종현(29)이 8회 1사부터 9회 2사까지 막은 후 마지막 한 타자를 남기고 마운드를 이민호(23)에게 넘겼다. 이민호는 2사 1, 2루 위기에서 LG 오지환(26)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세이브를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종현이로 끝내려 했는데 투구수가 많아져 민호로 바꿨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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