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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한은·산은 등 금융공기업 5곳 필기시험 일제히 실시

최종수정 2016.10.22 12:00 기사입력 2016.10.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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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한국은행 신입직원 채용 필기시험 응시자들이 고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22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한국은행 신입직원 채용 필기시험 응시자들이 고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 금융공기업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22일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오전 한은,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5개 금융공기업은 신입직원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한은과 수은은 오전 9시부터 각각 서울 용산고등학교와 여의도중학교에서 필기시험을 진행했다. 산은도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경기고등학교에서 필기시험을 치렀다. 예보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서울 강남구 무학중학교에서 필기시험을 진행했다.

금감원을 비롯해 한은, 산은, 수은 등 6개 금융공기업은 높은 평균 연봉과 직업적 안정성 때문에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신의 직장’으로 불린다. 이번 신입 공채에서 금감원은 55명, 한은은 65명, 예보는 30명 내외를 뽑을 예정이다. 또 산은과 수은은 각각 50명과 40명, 기업은행은 18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날 필기시험을 보기 위해 응시생들은 시험이 시작되기 2시간 전부터 몰려오기 시작했다. 금융공기업 시험이 1년에 한번 진행되는 만큼 오랜 기간 준비해온 응시생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엿보였다. 한은 필기시험이 진행된 용산고 앞에는 응시생들이 몰리면서 한때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금융공기업들은 그간 필기시험을 한날한시에 치르는 일종의 채용 ‘카르텔’을 유지해 왔다. 중복합격자가 발생해 모집 계획에 차질을 빚고 행정비용이 과도하게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올해 금감원이 한 주 앞서서 필기시험을 진행하면서 이 같은 카르텔이 깨졌다. 앞서 지난 15일 금감원은 필기시험을 먼저 진행했다. 실제로 금감원의 필기시험 응시율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원자들에게 응시 기회를 더 주기 위해 다른 금융공기업들과 다른 날 시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다른 금융공기업과 시험이 다른 날 진행되면서 중복 합격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금융공기업들은 아직 중복 합격자에 대한 방침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산은 관계자는 “중복 합격자가 나오는 문제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지난해의 경우 입사 포기자가 발생했을 때는 결원으로 남겨뒀다”고 말했다.

금융공기업들 필기시험 경쟁률은 금감원이 66대1, 예보와 한은이 각각 50대1과 30대1을 기록했고, 산은 수은은 20대1, 기은은 9대1정도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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