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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의 영웅적 삶 '페스티벌 284 영웅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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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페스티벌 284 영웅본색' 기자간담회에서 김광수 건축가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문화역서울284 제공]

19일 열린 '페스티벌 284 영웅본색' 기자간담회에서 김광수 건축가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문화역서울28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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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오는 20일부터 12월4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페스티벌284 영웅본색'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역서울 284'가 주관하는 '페스티벌284: 영웅본색(英雄本色)'은 평범한 사람들의 영웅적 삶을 주제로 오늘날 진정한 영웅에 관한 이야기를 전시, 공연, 영화, 워크샵 등의 프로그램으로 엮어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 융·복합예술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284 영웅본색'은 문화공간의 문턱을 낮춰 예술성과 대중성의 조화로운 모델을 생성하고 문화역서울 284를 친밀한 소통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2015년 개최된 '페스티벌284: 미친광장(美親狂場)'의 형식을 이어 문화역 전관과 광장을 연계 활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개최함으로써 하반기 대표 융·복합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정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영웅의 관한 생각과 전시,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해 열렸던 '미친광장'을 기억하실 것이다.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고, 대중들이 문화예술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19일 열린 '페스티벌 284 영웅본색'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수앙 작가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역서울284 제공]

19일 열린 '페스티벌 284 영웅본색'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수앙 작가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역서울28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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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8개국, 24팀, 7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와 공연 및 다양한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여인의 향기, 카사블랑카, 스팅 등 24편의 영화도 관람할 수 있는 시네마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최수앙외 5인으로 구성된 '모조 기념사업회'의 '최평열 과장 기념관'은 평범한 인생을 살아온 70대 노인의 일대기를 기념하는 특별관 프로젝트다. 70대 노인은 실존 인물로 작가의 아버지다. 이 프로젝트는 누구든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와 더불어 한 시대나 지역의 영웅이 어떻게 조직되고 탄생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최수앙 작가는 "기존에 해왔던 작업과는 다른 방식을 택했다. 여섯 명의 작가가 모여 한 사람을 기리기 위한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기념관 형식을 차용했다. 아버지를 주제로 잡고 사진을 찾아 여러 작가들에게 그림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물 밖 광장에는 건축가 김광수의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열린다. '만다라 영웅'은 참가자와 작가가 사진과 액자를 주고받으며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일종의 액자놀이다.

김광수 건축가가 동상 옆에 세워진 설치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문화역서울 284 제공]

김광수 건축가가 동상 옆에 세워진 설치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문화역서울 28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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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건축가는 "건축가도 최근 문화·예술 쪽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역 앞에 독립운동가 강우규 의사(?~1920) 동상이 있는데 매우 인상적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굉장히 영웅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었다. 유언으로 '젊은 청년들이 쾌활하고 용감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동상은 매우 무겁고 진중하게 느껴졌다. 전시 콘셉트는 기본적으로 경쾌함이다.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제일 중요한 요지였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했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평범한 사람들의 영웅적 삶에 관한 세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설치, 평면, 영상작업 등의 전시 작품과 함께 다양한 공연과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배치했다. 영웅적 면모와 심리적 특성에 대해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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