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는 전날 국채 수요 확인을 위한 로드쇼를 마무리했다. 발행규모는 100억~150억달러 수준으로 중동에서 발행된 국채 중 최대 액수이며 올해 초 발행된 아르헨티나 채권(165억달러)에 조금 못 미친다.
유가하락에 따른 재정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사우디는 잇따라 국제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은행들로부터 100억달러를 대출 받을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6개 국가들이 유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메우기 위해서는 향후 4년간 총 560억달러의 빚을 내야 한다고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