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한국 코카-콜라와 한국청소년건강재단이 대한체육회,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청소년들에게 올림픽 종목 체험 및 운동 경험을 제공하는 '모두의 올림픽'을 오는 29일부터 1박2일 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20여 개 중·고등학교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본 행사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이래, 90여년간 올림픽 파트너사로 활동해온 코카-콜라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인 '올림픽 무브'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올해 '모두의 올림픽'에서는 기존 올림픽 종목인 농구를 재해석해 운동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도 모두 함께 어우러져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평등 농구’를 학교별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평등 농구'는 득점한 선수는 후보 선수와 교체를 해야 하고, 후보 선수 포함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해야 승리하는 등 스포츠가 주는 재미와 승리를 통한 즐거움의 요소는 유지한 채 서로 협업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모두의 올림픽에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리우 올림픽의 감동을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로 잇기 위해 동?하계 스포츠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것.
차범근 한국청소년건강재단 이사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자 '피겨 퀸' 김연아, 'IOC 위원'이자 '탁구 천재' 유승민, 4회 연속 올림픽 출전 '땅콩 검객' 남현희 등 이 함께 한다.
스포츠 스타들은 개막 행사 진행 후 각 종목 경기 방법을 청소년들에게 직접 코치하며 빛나는 도전의 가치를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국청소년건강재단은 2004년 한국 코카-콜라가 청소년들의 스포츠활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청소년들의 활기찬 생활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한국청소년건강재단은 2008년부터 학교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올해에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30여 개의 중·고등학교에서 매주 1회 운동 강사 파견을 통해 평등농구 종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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