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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또 수주…이번엔 1조원대 대형 해양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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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새 3건, 1조6600억원 규모
내년초 FLNG 계약도 앞둬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삼성중공업 이 1조원대 대형 해양플랜트 생산설비 수주를 사실상 확정지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말 11개월만에 첫 수주를 따내고, 2주 만에 수주를 체결한데 이은 수주 낭보다.
16일 노르웨이 해양분야 전문지 업스트림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멕시코만 '매드독2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영국 BP가 발주한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수주를 최근 확정지었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대형 3사는 물론 싱가포르, 중국 업체까지 참여했으나 삼성중공업이 승기를 잡았다. 이 해양생산설비는 하루 원유생산량이 14만 배럴 규모로 멕시코만 매드독 유전의 2단계 개발사업에 투입된다.

계약금은 약 10억~15억 달러로 1조원대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계약은 내년 초에 체결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2004년 노르웨이 비켄에 인도한 15만DWT급 유조선

▲삼성중공업이 2004년 노르웨이 비켄에 인도한 15만DWT급 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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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말 올해 첫 수주를 체결한 후 무서운 속도로 수주를 따내고 있다. 9월말에는 유럽선사인 가스로그와 4200억원 규모의 18만㎥급 LNG(액화천연가스)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주 만인 지난 12일에는 노르웨이 비켄으로부터 유조선 4척을 2억2천만달러(약 2400억원)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건 외에도 단독 협상 중인 프로젝트들이 남아 있어 후속 수주가 기대된다.

이탈리아 ENI의 모잠비크 코랄 FLNG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ENI는 지난 4일 향후 생산할 LNG 전량을 20년간 BP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LNG 판매처가 확정됨에 따라 FLNG 수주를 위한 마무리 협상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분기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FLNG 건조 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테크닙과 일본 JGC 등이 삼성중공업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수주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삼성중공업의 계약 금액은 3조원에 달한다.

인도의 게일이 진행하는 LNG선 입찰에도 단독 참여하고 있어 LNG선 4~6척의 수주가 기대된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모잠비크와 매드독 프로젝트를 모두 체결하게 되면 현재 전세계에서 입찰 또는 협상이 진행 중인 해양플랜트를 모두 수주하게 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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