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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對중국 의존도 41% 껑충…기대와 우려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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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화장품 중국 수출액 2년새 3배 이상 급증…1조7000억원
정부기관 "사드 악재 가능성"…업계, 추가성장 모멘텀



중국 화장품 참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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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화장품 산업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화장품 산업의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2013년 22.1%에서 지난해 41.1%로 급증했다. 같은기간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는 2억7434만달러에서 10억4210억 달러로 3배 넘게 늘었다.

이처럼 국내 화장품 산업의 중국 의존도가 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남 의원이 공개한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의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의 무역제재 가능성과 대응전략'에 보면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 정부의 경제보복 및 중국내 반한감정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중국 정부가 강한 반대의사를 표방하면서 이로 인한 중국 정부의 직간접 경제제재 가능성이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선 아직까지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기대가 더 높다. 중국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만큼 현지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국내 화장품의 매출 성장에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중국인들이 현재 최고의 인기아이템인 마스크팩에서 에센스 등 고가의 화장품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기초 에센스가 강한 아모레퍼시픽나 LG생활건강, 한국콜마 등에게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색조 화장품에 대한 구매 경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점도 기대를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중국 색조 화장품 내 쿠션파운데이션의 비중은 8.6%에 불과, 향후 대중화할 경우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특히 화장품 온라인 채널이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양지혜 메르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주요 화장품 기업의 면세 채널의 매출 성장률은 올해보다 둔화되겠지만 10% 중반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
특히 중국 현지 매출 비중 크게 확대돼 현지화된 화장품 기업들의 차별화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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