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스냅챗이 내년 3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한 상장자문사로 모건 스탠리와 골드만 삭스 그룹을 선택했다고 블룸버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 도이체방크, 알렌 & Co, 바클레이 등도 투자자 모집 역할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회사 이름을 스냅으로 바꾼 스냅챗은 사진과 비디오를 공유하고 친구들과 채팅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회사다.
스냅의 시장 가치는 180억 달러로 소셜미디어 IPO에서 지난 2013년 트위터 이후 최대다.
스피걸 CEO는 지난 2013년 페이스북이 제안한 30억달러의 인수안을 거절하고 IPO를 선택했다. 미국 젊은 층에서 입소문을 타고 급성장한 스탭챗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이어 세 번째로 인기가 많은 SNS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2015년 조사결과 미국 18~34세의 41%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냅의 IPO는 정보기술(IT) 기업의 IPO가 최근 위축된 가운데 추진된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IPO를 실시한 IT기업은 19개에 불과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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