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경환 의원(국민의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하는 영구임대주택은 2007년 2만2370가구에서 올해 8월 2만2672가구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공사는 영구임대주택 공급량은 줄이면서, 관리비는 임대주택 중 가장 비싸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구임대주택 관리비는 지난 7월 기준 ㎡당 941원으로 공공임대주택 738원, 재개발임대주택 792원, 국민임대·장기전세 763원에 비해 최대 253원 높은 수준이다.
최 의원은 "수급자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이 공급량은 줄고, 관리비는 가장 비싸다"며 "공사는 '서민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 이라는 공사의 기본적인 책무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