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낙연 전남지사, 보성 덤벙이 재현 현장 살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낙연 전남지사와 이용부 보성군수가 8일 오후 보성군 회천면 보성요를 방문, 송기진 도예가로부터 보성덤벙(백자, 분청사기)이 제작기법인 초벌덤벙분장 도자제작기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전남지사와 이용부 보성군수가 8일 오후 보성군 회천면 보성요를 방문, 송기진 도예가로부터 보성덤벙(백자, 분청사기)이 제작기법인 초벌덤벙분장 도자제작기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AD
원본보기 아이콘

"남도문예 르네상스 역점사업인 도자산업 역량 강화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8일 보성 회천면 보성 덤벙이 재현 현장인 보성요(도예가 송기진)를 방문해 이용부 보성군수와 함께 작업 현장과 작품을 둘러보고 남도문예 르네상스 역점사업인 도자산업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보성요는 삼전(三田) 송기진 도예가가 20여 년간 보성 덤벙이를 재현하고 있는 도자기 공방으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덤벙이는 어두운 성상을 가진 그릇들을 백자처럼 하얗게 만드는 한국의 독창적인 도자 장식기법(제작기법)이다. 도예가 송기진이 약 500여 년만에 재현했다. 일본에서는 보성 덤벙이가 대명물(大名物)로 지정돼 국보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송기진 도예가가 덤벙기법으로 제작한 차주전자, 찻잔, 다완 등 차도구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2015년 12월 열린 중국(북경) 전시회에서 완판을 기록해 전남의 도자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송기진 도예가는 “전남 도자 산업은 무안 분청, 강진 청자, 보성 덤벙이 등 지역별 특성을 살리면서 장인정신을 담은 작품을 만들고, 각 요업(窯業)별로 자생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을 둘러본 이낙연 도지사는 “장인정신을 갖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문화재 지정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에는 나주의 대형옹관들, 영암 도기, 무안 분청, 해남 녹청자, 장흥 백자, 강진 청자, 보성 덤벙이, 고흥 분청 등 곳곳에 도요지가 분포돼 있다. 특히 전국 고려청자 가마터의 70%가 집중돼 있고 전국 청자 생산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전라남도는 이런 강점을 살려 도자 분야를 비교우위 자원으로 정해 남도문예 르네상스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