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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물범 '복돌이' 방류 후 평안도 해역에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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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추적장치를 단 복돌이

위성추적장치를 단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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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8월25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방류한 점박이물범 '복돌이'가 현재 평안남도 남포시 인근 해역에서 서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복돌이는 지난 2011년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탈진 상태로 발견, 구조돼 제주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올해 5월부터 태안 야생적응 훈련장에서 활어사냥 등 야생적응 훈련을 받은 후 8월 방류됐다.
해수부는 방류 당시 복돌이 등에 위성추적장치를 부착, 이동을 추척해왔다.

복돌이는 방류 직후 황해도 옹진군 일대에 잠시 머물렀다가 강화도를 거쳐 영종도까지 이동했다. 이후 북상해 대청도와 백령도를 지나 9월9일 평안남도 남포시에 안착, 현재 남포시 연안에서 머물고 있다.

해수부는 복돌이 움직임이 활발해 겨울을 나기 위한 먹이사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달 이후 점박이물범 무리와 중국 보하이 랴오둥만으로 이동해 겨울을 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위치추적장치는 평균 102일, 최장 214일까지 정상작동할 것"이라며 "11월 랴오둥만으로 이동해 겨울을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점박이물범은 이른 봄에서 늦가을까지 백령도에서 200~300마리가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백령도에서 발견된 개체수는 2002년 340개체였으나 2011년 246개체로 감소하는 추세로,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2006년부터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 관리중이다.

복돌이 이동경로(자료:해양수산부)

복돌이 이동경로(자료: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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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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