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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디젤]反디젤에 독일차 수입까지 감소

최종수정 2016.10.03 21:35 기사입력 2016.10.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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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디젤 차량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휩쓸던 독일산 비중이 급락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 사태에다 최근에는 수입 디젤차에 대한 전반적인 인증 절차까지 까다로워진 결과다. 아우디폭스바겐에 대한 판매정지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산 비중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굿바이 디젤]反디젤에 독일차 수입까지 감소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로 들어온 독일산 수입차는 1만2674대로 집계됐다. 1만6000여대가 들어왔던 지난해보다 4000대 정도 줄어들었다. 8월까지 누적 수입량도 지난해보다 1만3000대가 적은 8만6000대에 그쳤다.

올 상반기에도 독일차 수입량은 수입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해외에서 국내로 수입된 자동차는 총 16만9134대로 전년대비 8.3% 증가했지만 독일산만 5.4% 감소한 6만6925대가 들어왔다. 매년 고속 성장세를 보여온 독일산 비중이 2003년 이후 첫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도 높아졌다.

수입액도 자연스레 감소했다. 8월 들어온 독일산 수입차의 수입액은 5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6억2000만달러) 7000만달러 가까이 줄었다. 8월까지의 누적 수입액도 지난해 40억달러에서 올해 36억달러로 급감했다.

하반기에도 독일차 수입량은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무엇보다 폭스바겐에 대한 판매정지가 본격 시행되며 해당 브랜드의 국내 유입 물량 감소가 예정된 상태다. 여기에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 영국산 수입차의 물량이 예년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상반기 독일산 수입차가 주춤한 사이 미국과 일본산 수입차는 늘었다. 일본차는 올해 8월까지 2만1000여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17.7% 증가했다. 토요타가 15.5% 늘었고 혼다(29.4%)와 렉서스(28.4%), 인피니티(30%)도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랜드로버 등 영국차도 1만5000여대가 팔리며 40% 가까이 급성장했다.

한편 연료별로 보면 수입차 중 디젤차 비중은 1년 만에 18%포인트 떨어졌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점유율은 2배 가까이 늘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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