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다음 달 공급되는 오피스텔 물량이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 절반 이상이 집중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중인 오피스텔은 총 8566실이다. 월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 5월(7596실)이나 전달(7353실)보다 1000실 가량 많은 물량이다.
다음 달 아파트 10만가구가 넘게 공급을 앞둔 가운데 오피스텔 역시 분양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내달 분양물량은 10만2487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이상 많은 수준이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 물량은 일찌감치 '완판'되는 등 청약성적도 좋다. 지난 5월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는 40대 1이 넘는 경쟁률에 계약 하루 만에 158실이 모두 주인을 찾았다.
오피스텔 분양이 활기를 띠면서 주요 분양물량에 관심이 모인다.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업무5-1블록에 들어서는 '동탄역 푸르지오 시티'는 동탄2신도시에서 대형 건설사의 첫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KTX동탄역을 걸어다닐 만한 거리에 있으며 백화점ㆍ터미널 등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이수역 인근에 '방배 마에스트로'를 분양한다. 오피스텔 45실과 아파트 118가구로 조성된다. 창원시 구 39사단 부지에는 유니시티가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업무공간을 갖춘 '어반브릭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총 462실 규모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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