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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되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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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25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겠다고 공언했다.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후보는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네타냐후 총리와 한 시간여 동안의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후보가 "(자신이 당선되면) 미국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쪼개지지 않은 수도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트럼프 측은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또 중동 평화에 대해서 "팔레스타인이 증오와 폭력을 포기하고 이스라엘을 유대인의 국가로 받아들일 때 실현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것은 정부의 큰 방침이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을 수도로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국가의 주이스라엘 대사관은 예루살렘이 아닌 텔아비브에 자리 잡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1967년 3차 중동 전쟁에서 이스라엘 측에 점령된 예루살렘을 수도로 주장하고 있다. 미국이 이스라엘을 예루살렘의 수도로 인정하게 되면 팔레스타인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비공식 회담에서는 이스라엘이 국경에 설치한 장벽에 대해 긴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해 미국 멕시코 간 국경에 장벽을 세워 불법 이민자들을 차단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이스라엘의 장벽을 예로 든 바 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 협의, 이란과의 핵 합의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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