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복귀전 앞둔 최홍만 "컨디션 너무 좋다" 여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공식계체 161.5㎏…세번째 맞대결 마이티 모는 132.5㎏
최홍만 "고생한것 경기로 보상받겠다…10년더 선수생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8년 만의 국내 복귀전을 앞둔 최홍만(36)은 여유가 넘쳤다.
최홍만은 샤오미 로드FC 033 대회를 하루 앞둔 23일 "오늘이 시합이었으면 좋겠다"며 "컨디션이 너무 좋다"고 했다. 이날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공식계체량 행사에서 최홍만은 공식 계체 161.5㎏를 기록했다. 최홍만과 무제한급에서 싸우게 될 마이티 모(46·미국)는 132.5㎏이었다.

둘은 이번에 세 번째 맞붙는다. 2007년 3월 1차전에서는 마이티 모가 KO승, 같은해 9월 2차전에서는 최홍만이 판정승을 거뒀다. 최홍만에게 첫 KO패를 안긴 상대가 마이티 모였다.

계체 후 공식 인터뷰에서 최홍만과 마이티 모 둘 다 승리를 장담했다.
최홍만은 마이크를 잡고 첫 마디로 "오늘이 시합날 아니었냐"고 넉살을 부렸다. 컨디션이 너무 좋아 당장 싸우고 싶다는 것. 최홍만은 앞에 놓인 챔피언 벨트를 들어올리며 "저랑 더 잘 어울리느듯 하다"며 벨트를 자신의 허리에 갖다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곧 이내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그동안 고생했던 모든 것을 내일 경기에서 보상받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복귀전 앞둔 최홍만 "컨디션 너무 좋다" 여유
AD
원본보기 아이콘

단단해보이는 상체는 최홍만의 훈련량을 짐작케 했다.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대회가 치러질 때 최홍만을 봤다는 박순경 로드FC 대리는 "그 때도 최홍만 선수가 컨디션이 좋다고 말했는데 지금 상체가 더 탄탄해진 것 같다"고 했다.

마이티 모는 "모두 아시다시피 최홍만은 굉장히 큰 선수이기 때문에 인사이드를 파고들어 공략하겠다"고 대응했다.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최홍만은 "선수 생활을 오래 해왔기 때문에 컨디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 지금 컨디션은 너무 좋고 전성기와 비교하면 100%는 아니지만 80%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는 "경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관중들이) 단 1초라도 놓치지 말고 집중해서 봐줬으면 좋겠다"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기자회견 중 중국 기자로부터 여자친구에 프로포즈할 계획이 있느냐는 다소 당혹스런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최홍만은 "지금 말하기 참 애매하다. 부끄럽다"며 말을 아꼈다. 대신 최홍만은 언론에서 은퇴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 "앞으로 10년 더 선수생활을 할 것"이라며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홍만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4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샤오미 ROAD FC 033 본대회의 여덟번째 마지막 경기에서 마이티 모와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을 치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