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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추가감원 속도…STX프랑스 매각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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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STX조선해양(STX조선)이 추석 연휴를 보내자마자 대대적인 추가 감원 작업에 돌입했다.

20일 법원 등에 따르면 STX조선은 추석 연휴 직전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로부터 인력 구조조정 시행 허가를 받아 전날 임직원들에게 구조조정 관련 사항을 통보했다.
STX조선은 지난 달 제1회 관계인집회에서 전체 2092명의 직원 중 모두 742명(35%)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보고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무비 총액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게 STX조선의 구상이다.

STX조선은 지난 달까지 440여명을 감원했다. 대부분 희망퇴직 형태였다.
구조조정 목표를 충족시키려면 약 300명을 추가로 감원해야 한다.

STX조선 관계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회생계획안 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인가가 나기 전까지 자구노력의 결과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한 달 정도밖에 안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은 '희망퇴직-권고사직-정리해고'의 수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STX조선은 해외 자회사인 STX프랑스 매각과 관련해 이달 중에 회사에 대한 소개서를 만들어 세계 각국 업체들에게 전달하고 10월 중에 인수 의향서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올해 안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는 게 STX조선의 목표다.

STX프랑스는 크루즈 사업을 중심으로 방위사업까지 병행하는 업체다.

이 때문에 프랑스 정부 또한 STX프랑스가 어디로 매각 될 지 촉각을 곤두세운다고 한다.

최근에는 프랑스 현지 언론이 STX조선 본사로 연락해 매각 진행 상황과 인수 예상 기업을 묻는 일이 잦아졌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독일과 이탈리아, 중국 등 유럽과 아시아 업체 몇 곳이 구체적으로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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