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은하 2호 로켓 발사 때는 1, 2단 분리에 성공해 3800㎞를 비행, ICBM 기술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09년 4월은하 2호 로켓 발사 때는 1, 2단 분리에 성공해 3800㎞를 비행, ICBM 기술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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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합동참모본부는 20일 북한이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에사용될 수 있는 고출력 신형엔진을 성능시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80tf 출력의 엔진을 시험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북한이 발표한 내용에 근거한다면 출력이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시험의 성공 여부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80tf 출력의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지만 우리 군 당국은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북한이 위성을 띄우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2월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호는 27tf 추진력의 노동미사일 엔진 4개를 묶어 1단 추진체로 사용한 것으로파악됐다. 따라서 80tf 추력의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면 지금까지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해 사용한 노동 엔진보다 추력이 3배나 향상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80tf 추력 엔진 4개를 묶어 ICBM용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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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80tf짜리 엔진 4개를 엮어 320tf 출력의 엔진을 단다면 미국 본토 어디로든 날릴 수 있는 충분한 위력의 ICBM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이어 ICBM까지 손에 넣게 된다면 미 본토도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게 되며, 이는 유사시 미국의 전략적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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