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이 911테러 추모식장을 떠나 휴식을 취한 후 스스로 차에 오르고 있다. 앞서 클린턴은 행사장을 떠날 때는 부축을 받고도 비틀거리며 겨우 차에 올랐다. 주치의는 그가 폐렴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미국 뉴욕 WABC 방송 주말뉴스 앵커 조 토레스(45)가 뉴스 첫머리에 힐러리 '사망(Death)'이라는 단어를 언급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토레스는 '굿 이브닝' 뉴스 특보를 전하며 첫머리에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사망 소식으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후 토레스는 '사망(Death)'라는 단어를 정정하지 않은 채 그대로 진행했고 뉴스가 나간 뒤 방송국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송국은 "앵커 토레스의 코멘트는 우발적 방송사고"라며 "토레스는 힐러리의 건강 소식을 전하면서 '건강'(Health)을 '사망'(Death)으로 잘못 발음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클린턴 캠프 측은 힐러리의 건강상태에 대해 "클린턴 후보가 이틀 전 폐렴에 걸린 데다 당일 뉴욕 기온이 높아 탈수 현상까지 겹쳤다"고 발표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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