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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두 달여 만에 지카 감염자 2배 증가…괜찮다는 보건당국의 속내?

최종수정 2016.09.14 15:11 기사입력 2016.09.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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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두 달여 만에 지카 감염자 2배 증가…괜찮다는 보건당국의 속내?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태국 보건 당국은 상반기 공식 발표 이후 처음으로 두 배나 들어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공개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있다.

14일 현지 일간 '더 네이션'은 태국에서 확인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200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보건당국이 처음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태국 공중보건부의 수완차이 왓타나잉차런차이 대변인은 "1월 이후 최근까지 약 200명의 지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나왔다. 하지만 최근 3주간 주당 신규 감염자보고 건수는 20건에 불과한 만큼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는 보건당국이 상반기 감염자가 97명이라고 공개한 이후 처음 누적 감염자 수를 공개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연간 약 3천만 명에 관광객이 오고가는 태국이 관광산업 위축을 우려해 정확한 감염자 통계 정보 공개를 꺼린다는 해석도 하고 있다.
당국은 감염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아니며 소두증 출산 사례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 감염자 97명에서 두 달 사이에 200명 안팎이 된 것은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서도 지난달 27일 첫 지역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33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말레이시아(6명), 필리핀(8명), 대만(8명) 등에서도 최근 꾸준하게 감염자가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 태국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주변국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태국 공중보건부의 피야사꼰 사꼰사타야돈 장관은 다음 주 아세안 회원국 보건담당 장관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국경 및 공항 바이러스 차단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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