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일본, 태국에 2-0 승 거두고 가슴 쓸어내린 속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에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태국을 2대 0으로 이겼다.

6일(한국시간) 일본 대표팀은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B조 원정경기에서 전반 1골, 후반 1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일본은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을 치고 들어간 사카이 히로키의 도움으로 하라구치 겐키가 헤딩슛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았다.

또한 후반 30분에 아사노 다쿠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팀을 완전한 승리로 이끌었다.

태국은 후반 40분과 45분 프라킷 디프롬이 옐로카드 두 장을 받아 퇴장 당했다.

사실 이날 경기는 일본에게 매우 중요했다. 지난 1일 이미 B조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1-2로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에 태국에게도 질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지는 것은 물론이고 감독 자질 문제도 거론될 판이었다. 게다가 그날은 홈 경기였다.

다행히 태국을 이겨 1승1패가 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솔직히 심리적으로 컨트롤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UAE전 패배 후 엄청난 압박을 이겨내야 했다. 앞으로 이것보다 더 나은 상태로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A조 예선전 중국과 이란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