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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2배…주가는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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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11개사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엘앤케이바이오 와 솔트웍스 가 거래소의 예비심사 승인을 완료했고 이엔드디, 핸디소프트, 현성바이탈, 나노바이오시스, 씨아이에스, 퓨쳐켐, 유니온커뮤니티, 피노텍, 이엘피 등 9개사가 예비심사 중이다.
올해 하반기 11개 기업이 이전 상장을 완료하면 올해 이전상장 기업 수는 16개로 늘어나 지난해 8개사 대비 두 배로 증가한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 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2013년 7월 코넥스시장 개장 이후 2014년 처음으로 6개사가 이전 상장을 했다.

이처럼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코넥스 업체들이 늘고 있지만 올해 코스닥으로 이전한 기업들의 주가는 신통치 않다. 올들어 코스닥 시장으로 둥지를 옮긴 5개사 가운데 아이윈플러스 을 제외한 4개사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지난 6월 둥지를 옮긴 알엔투테크놀로지 주가는 공모가 5800원 보다 낮은 556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으로 옮긴 비엘 역시 공모가 1만5000원에 한참 못 미친 8900원을 기록 중이다.

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한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4월12일 교보4호스팩과 합병해 상장한 세토피아 는 상장일 시초가 2250원보다 낮은 2080원에 거래되고 있고, 엘아이지스팩2호와 합병한 정다운 역시 시초가 2505원보다 낮은 2175원을 기록 중이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중소형주가 주목받지 못하고 대형주 위주의 흐름이 나타나면서 코넥스 출신 코스닥 상장사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넥스 기업들이 이전 상장 후 부진한 주가흐름에도 코스닥 문을 두드리는 것은 코스닥 상장시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코스닥으로 이전한 17개 상장사(스팩합병 2개 제외)의 IPO를 통한 조달금액은 1812억원이나 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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