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은 12일(현지시간) 펴낸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세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이에 대한 중앙은행들의 대응과 정치적 상황들이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OPEC은 성장률 회복을 위해서는 원유 시장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고서는 "에너지, 특히 원유와 가스 부문에서의 급격한 투자 축소와 기업들의 생산 감소는 세계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는 소비 증대와 같은 긍정적인 효과로 상쇄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원유시장이 안정되면 전반적 경제 활동도 살아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OPEC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요는 꾸준하게 회복될 것이란 입장을 확인했다. 보고서는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123만배럴, 내년에는 115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인도, 미국이 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