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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라인업 수출 본격화… 아이오닉·G90 10월 고객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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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 주력 신차들의 글로벌 데뷔가 잇따르고 있다. 첫 친환경 전용모델인 아이오닉과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수출용 모델 생산이 본격화됐다. 고객인도가 시작되는 10월 이후에는 수출 실적은 물론 현지 판매와 시장점유율 상승도 기대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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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 이후 아이오닉과 초대형세단 제네시스 EQ900(해외명 G90)의 수출용 모델 생산을 늘리고 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경우 7월에만 수출용 모델을 1213대 생산했다.같은 기간 국내용 생산물량(161대)의 9배에 이른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판매점에 전시되고 있으며 10월초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
현지 마케팅도 활발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카이라인 플라자 앞에는 아이오닉 전용공간을 마련하고 '제너레이션 아이오닉 투어' 등과 같은 시승 이벤트를 열었다. 아이오닉의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위해 다임러 출신의 틸 바텐베르크와 올리버 글뤽 등 해외인재도 영입했다.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 수출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 현지 테스트 단계지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확보된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역시 내년 출시를 목표로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모델인 G90은 미국시장에 집중한다. 두달간 650여대를 미국으로 선적한 바 있고 향후에는 물량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판매가는 3.3터보 프리미엄 모델이 6만8100달러(2륜 모델), 7만600달러(4륜 모델), 5.0 얼티미트 모델은 6만9700달러(2륜 모델)와 7만2200달러(4륜 모델)다. 기존 모델 가격보다 10.7% 높여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
미국의 경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육박하는 만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직접 챙기고 나섰다. 이달초 미국을 방문한 정 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은 우리가 새롭게 도전할 과제"라며 "제네시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8년 미국에 첫선을 보인 제네시스는 올 들어 8월까지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인 13.8%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G90의 고객 인도는 10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에 맞춰 제네시스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제네시스 TV 광고도 시작했다.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인 G80의 이미 판매가 시작됐다.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1497대가 팔리며 성공적인 출시를 알렸다. 구 모델을 포함한 전체 제네시스 판매량은 2410대로 전년대비 27.6% 늘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새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시장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현대차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총 37만4061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달 역시 G80의 선전으로 지난해(7만2012대)와 비슷한 7만201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G80, G90를 포함해 총 5개 모델을 출시해 판매량을 더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과 제네시스는 현대차그룹을 대표하는 새 라인업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는 향후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올 상반기 글로벌 경기 침체로 판매량이 저조했지만 하반기에는 새로 출시되는 모델들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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