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가계부채의 약한 고리 '실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가계부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특히 고령층 부채가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30대와 40대의 만기일시상환 대출 비중은 각각 33.4%, 30.6%인데 50대는 37.5%, 60대 42.0%, 70대 이상 48.7%에 이른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은행금융기관 대출 비중도 30%를 상회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60세 이후 급여소득은 급격히 낮아지는데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55~64세이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39.0%나 된다. 미국은 13.1%에 불과하다.

60대 이상의 원리금 상환부담은 전세대 중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연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따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으로 보면 60대 이상은 2012년 20.1%에서 지난해 32.8%로 급등했다.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도 우려된다. 노령층이 보유주택을 처분해 부채를 상환하고 생활자금을 마련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노령층 보유주택은 435만가구인데 한계가구 비율 17.7%를 대입하면 76만가구가 된다. 주택 매각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면 과잉공급으로 인한 집값 급락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주택연금 확대가 절실하나 재원 확보가 풀어야할 숙제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