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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의 약한 고리 '실버'

최종수정 2016.09.18 07:00 기사입력 2016.09.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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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가계부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특히 고령층 부채가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30대와 40대의 만기일시상환 대출 비중은 각각 33.4%, 30.6%인데 50대는 37.5%, 60대 42.0%, 70대 이상 48.7%에 이른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은행금융기관 대출 비중도 30%를 상회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60세 이후 급여소득은 급격히 낮아지는데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55~64세이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39.0%나 된다. 미국은 13.1%에 불과하다.

60대 이상의 원리금 상환부담은 전세대 중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연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따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으로 보면 60대 이상은 2012년 20.1%에서 지난해 32.8%로 급등했다.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도 우려된다. 노령층이 보유주택을 처분해 부채를 상환하고 생활자금을 마련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노령층 보유주택은 435만가구인데 한계가구 비율 17.7%를 대입하면 76만가구가 된다. 주택 매각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면 과잉공급으로 인한 집값 급락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주택연금 확대가 절실하나 재원 확보가 풀어야할 숙제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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