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정당 사상 최초로 당내 아파트특위를 구성키로 의결했다고 손금주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당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의 70%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 아파트는 대한민국 국민의 삶 그 자체지만 사실상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작년 정부조사 결과 전국의 300가구 이상 단지 8319개 중 20%에 관리비 횡령, 금품수수 등의 비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특위는 추후 부위원장과 위원 인선을 마치고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순회간담회를 열고,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작년 난방열사 김부선씨의 사례에서 보듯이 아파트 관리비리는 온 국민의 뜨거운 관심사"라며 "국민의당 아파트 특별위원회와 공동위원장 최경환, 장진영이 아파트 문제해결과 제도개선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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