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대통령이 야당을 불순세력으로 몰아 붙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지난 5월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회동에서 합의된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를 거론하며 "안보문제는 여야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며 "여야정 안보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사드문제에 대해서는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 했다. 그는 "사드는 예방책도 안 되고, 수도권 방어도 안 된다.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와 킬체인 조기개발 등 대안을 제시했지만 정부여당은 모르쇠"라며 " 다시 한 번 사드배치 최적지는 대한민국 국회라 주장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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