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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시대 성큼]현대차 vs 토요타, 수소차는 한일전

최종수정 2016.09.12 09:00 기사입력 2016.09.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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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투싼 수소전기차

현대자동차 투싼 수소전기차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궁극의 친환경차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 부문에서 가장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완성차 업체는 현대자동차와 도요타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차 '투싼 ix FCEV'를 출시해 수소차 시대의 문을 열었고 도요타는 '미라이'를 통해 수소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차 개발에 착수했으며 연료전지스택,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 부품의 독자 개발과 소형화ㆍ모듈화 등 생산 노하우 확보를 통해 2013년 전 세계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수소차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1세대 투싼 수소차는 2013년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544대가 판매됐다. 국내 77대, 해외 467대다.
투싼 수소차는 95㎾(129마력)의 연료전지 스택, 24㎾의 고전압 배터리, 700기압(bar)의 수소저장 탱크를 탑재하고 있다. 투싼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충전시간은 짧고 주행 가능 거리는 더 길다. 최고출력 129마력, 최대토크 30.6㎏ㆍm을 발휘하는 모터를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2.5초로 동력 성능도 뛰어나다. 3~10분의 짧은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415㎞ 거리를 한 번에 운행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토요타 미라이

토요타 미라이


토요타는 세단 타입 수소차 미라이를 앞세워 현대차와 수소차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2014년 출시된 미라이는 일본어로 '미래'라는 뜻을 가졌다.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미라이를 선보인 한국토요타는 "미래의 유력한 에너지인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하며 뛰어난 친환경성은 물론 편리성이나 달리는 즐거움도 함께 갖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개막을 알리는 자동차"라고 소개했다.

연료 전지 기술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융합된 토요타 퓨어 셀 시스템(TFCS)을 채용해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주행시에는 CO2나 환경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단지 물만 배출하는 뛰어난 친환경성과 약 3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약 650km(JC08 모드 주행 패턴에 의한 토요타 내부 측정치)를 주행하는 가솔린 차와 동등한 편리성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라이는 현재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약 700대의 생산계획을 2016년에 2000대, 2017년에는 300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2018년 2세대 수소차를 출시하며 수소차 경쟁에서 다시 한번 앞서 나가게 될 전망이다. 2020년에는 기아차도 수소차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현대기아차는 2020년 업계에서 유일하게 2개의 수소차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의 2세대 수소차는 1세대 수소차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된다. 2세대는 주행거리가 60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고 시속과 제로백도 1세대보다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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