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8일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신규 수주 급감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절한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3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계획과 2조4000억원 규모의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적기 추진할 방침이다.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이 발주한 드릴십 2척에 대해서는 오는 30일 인도하기로 양사가 합의했다. 금융위는 “인도 불발시 30~40%의 상당한 할인율을 적용한 헐값 매각이 불가피해 대우조선 경영정상화에 큰 애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합의가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여하는 공동TF를 구성해 선주금융 참여 방안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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