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가 전세기 비용 5억2,400만 원을 들여 해외출장을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에서 제출받은 '전세기 이용실적 내부 감사자료'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들 일정 가운데 호주 해밀턴, 노르웨이 트롬소, 그리스 키프로스,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등 10곳은 '방문 사유 미확인 도시'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4차례 전세기 출장의 동승자 명단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남 전 대표이사 등 대우조선해양 경영진들은 7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국민혈세가 투입되는 동안 전세기를 타고 해외출장을 다니는 등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다다른 경영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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