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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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1990년대 후반 일본 도요타가 미국 시장에 내놓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는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타는 친환경 자동차로 화제가 됐다.


이름도 생소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커졌고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차 대중화를 선도했다. 그런 프리우스가 위기를 맞고 있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인기지만 미국내 판매가 뚝 떨어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저유가로 기름값 부담이 사라지자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뚝 떨어졌다.

도요타는 지난해 말 겉모습 바꾸고 연비를 개선한 신형 프리우스를 미국 시장에 내놨다. 하지만 8개월여가 지난 현재 미국 현지 언론들의 평가는 '도요타의 참패'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 된다. 프리우스 판매량은 올해 들어 26.9%나 감소했다. 연비가 좋지 않은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시장이 호황인 것과 대비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서남부 엘몬티에 자리잡은 롱고 도요타의 브렌던 해링턴 대표는 "(프리우스의 판매 저조는) 차의 성능 때문이 아니다"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를 통해 6일(현지시간) 해명했다. 롱고 도요타는 미국 내 최대 도요타 딜러다. 해링턴 대표는 "휘발유가 갤런당 3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이 픽업트럭이나 SUV로 옮겨갔다"고 설명했다.

1000명의 프리우스 딜러를 대표하는 '뉴 카 딜러스' 캘리포니아 대표인 브라이언 마스도 "휘발유가 갤런당 4달러일 때는 프리우스가 넘버원이었다"며 "현재 휘발유값은 2.50달러"라며 프리우스의 인기 회복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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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유가가 고공행진하던 2013년 1300만대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가 완연하다. 고전하는 것은 프리우스만이 아니다. 닛산의 전기차 리프 역시 올들어 판매량이 36%나 뚝 떨어졌다.


하지만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사전예약형태로 공개한 모델3에는 지난 5월에만 37만대의 수요가 몰렸다. 전문가들은 이제 친환경차량도 성능이 받쳐줘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투자업체 시에나 카르니코 캐피탈의 크리스 레들 펀드 매니저는 "도요타는 프리우스의 스타일링을 손 볼 것이 아니라 자동차적인 성능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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