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엔고 영향으로 자동차 등 제조업 중심으로 기업실적이 악화되면서, 내년 3월말로 끝나는 2016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경상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마감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연간 기준으로 경상이익이 감소하는 것은 5년만에 처음이다.
당초에는 올해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0.5% 감소로 전망이 변경됐다. 대표 수출기업인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엔고로 인한 수출채산성 악화로 인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대비 1000억엔 줄였다.
도요타 외에도 자동차·전기·정밀 등 주요 수출기업 20개사에서 엔고로 인해 연간 2조6000억엔의 연간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중 1조엔 정도는 판매량 증가로 상쇄되면서 최종 이익 감소폭은 1조6000억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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