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주)=이영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민이 낸 세금을 아껴 돌려주는 게 왜 공짜냐며 이런 생각을 하는 박근혜 정부는 국민을 개ㆍ돼지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5일 광주광역시 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성남시의 복지를 퍼주기식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며 "성남시가 세금을 아껴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포퓰리즘 퍼주기인가? 정부에게 돈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세금 올린 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이 세금을 냈고 그걸 아껴서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은 절대 공짜가 아니다"며 "그들은 국민에게 많이 돌려주면 배불러서 일 안한다고 생각하는 그야말로 국민을 개, 돼지라고 생각하는 오만한 생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특히 "박근혜 정부는 빚 갚고 증세도 안하면서 복지를 확대하는 성남시의 모범사례를 칭찬하고 포상해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은) 건건이 시비를 걸고 가로막을 것이 아니라 양심을 가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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