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통합위원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설문결과를 공개했다. 20대 국회의원 국민통합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87명 중 90.9%(170명)가 사회갈등 정도를 6점 이상이라고 답했다. 갈등이 없는 상태를 0점, 가장 심각한 상태를 10점으로 산정해 뽑은 점수다.
그만큼 정치권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은 부정적이었다. 국민의 42.7%는 정치권이 국민통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의원들의 24.9%보다 크게 높았다.
한편 국회의원의 의원 간 평가도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20대 의원들은 앞선 19대 의원들에 평가점수를 3.41점(매우 긍정 1점∼매우 부정 5점)으로 매겼다. '사회갈등에 대한 정치적 조정' 역할이 미흡했다는 이유에서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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