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글로벌 교역 성장세가 6~7%는 돼야하는데 3%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중국의 과잉공급 문제에 대해서 생산을 줄이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면서 부채 부담이 과도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부채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했다.
유럽연합(EU)이 애플에 세금 폭탄을 매기는 등 글로벌 조세회피가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구리아 사무총장은 "현재 3000개 이상의 조세조약들이 전 세계에 있으며 이를 하나의 초국가적 합의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면서 "조세회피 없이 모든 이들이 투명한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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